[다꾸]해리포터 20주년 기념: 리턴 투 호그와트 시청했어요

한창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같은 판타지 영화가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죠.
특히 해리포터는 아직까지도 막대기만 보면 주문을 외우고 싶어 지게 만드는 마법의 힘이 있는 것 같아요.
해리포터는 캐릭터의 인기도 많았지만 특히 해리포터 배경에 빠진 사람들도 많죠.
저도 호그와트 4개의 기숙사 중 어느 기숙사로 배정이 될까 행복한 상상을 하기도 했어요.
아직까지도 할로윈에 호그와트 학교 유니폼을 입고 코스튬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죠.
그만큼 오랫동안 해리포터가 사랑받고 있다는 뜻인 것 같아요.

저도 해리포터 러버인만큼 OCN에서 방영해주는 해리포터 20주년 기념: 리턴 투 호그와트를 안 볼 수가 없더라고요.
거의 2시간의 방영 시간동안 제작 비화를 보며 신기해하기도 하고 해리포터 주인공 3인방의 끈끈한 우정을 보며 코가 시큰해지기도 했어요.
그리고 20년이나 시간이 흐른만큼 돌아가신 배우분들도 많으셨어요.
스네이프 교수 역활을 하신 배우도 몇년 전에 돌아가셨죠.
촬영 당시 젊었던 배우분들이 벌써 20년이나 시간이 흘러 달라진 모습이 반갑기도 신기하기도 했고요.
해리포터, 론, 헤르미온느 역활을 한 배우들도 아주 훌륭하게 성장한 배우가 된 것 같아요.
내가 키운 것도 아닌데 왠지 뿌듯한 기분.

해리포터의 추억을 뒤로 하고 다꾸를 시작해 봅니다.
파티 느낌을 내는 마테를 골라봤어요.
다이소 마테 제품입니다.

 

마테 붙이다가 위치가 맘에 안 들어서 다시 띠었다가 붙이는 과정에서 종이가 떨어졌어요.
이 위에는 스티커를 붙여서 위장해보기로 합니다.

 

마테를 다 붙여본 모습입니다.
이번에도 어제와 같이 제가 오프린트미에서 만든 DIY 스티커를 이용해서 꾸며보았어요.

 

이번 다꾸에 쓴 스티커를 모아봤습니다.
데일리라이크에 영화 패러디 스티커가 있길래 골랐어요.
해리포터 주인공 3인방이 보이길래 바로 써줬습니다.
이렇게 딱 주제에 맞게 스티커가 있으면 참 반가워요.

 

데일리라이크 영화 패러디 스티커 중에 레옹도 보이고 뒤에서 헤드폰을 씌어주는 모습을 보니 영화 라붐인 것 같죠?
라붐을 본 적은 없지만 저 장면이 워낙 명장면이라 이곳저곳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정작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서 네이버에서 "뒤에서 헤드폰 씌어주는 영화"로 검색해보니 첫 페이지에서 제목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혹시 이 검색어로 나올까 싶었는데 정말 나와서 좀 신기했어요.

 

"노래를 부를 기분이 아니야" 제목으로 그려보았던 캐릭터예요.
이 거 그릴 때 좀 우울했던 가봐요.
하지만 그때의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뭐라도 하고 싶은 묘한 마음을 잘 표현했던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지금은 신나는 노래 들으며 포스팅 작성하고 있으니 걱정은 노노~

 

이렇게 완성해보았습니다.
파티처럼 북적거리는 분위기를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다꾸 후 해리포터 20주년 다큐를 본 감상을 글로 잔뜩 남겨주었습니다.

 

데일리 라이크 모조지 스티커 중 해리포터 패러디가 있어서 사용해줬어요.
번개 모양의 상처도 제대로 표현되어 있더라고요.
제가 쓰고 싶은 일기 주제와 딱이었습니다.
제목도 영어로 해리포터라고 적어주었어요.

 

이 캐릭터도 역시 오프린트미에서 스티커로 제작한 스티커입니다.
아껴 쓰지 않고 어제 쓰고 남은 스티커를 모두 사용해줬습니다.
제가 만든 스티커로 다꾸를 하니까 더 재밌게 꾸밀 수 있었습니다.

 

이 스티커도 역시 제가 만든 스티커인데요.
귀여운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제 목표인데 꽤 맘에 들었던 것 같아요.
지금보다 나이가 어렸을 때는 제 그림이 맘에 든 적이 없었고, 사람들 앞에 보여주기가 너무 창피했었거든요.
지금도 여전히 약간 부끄럽긴 하지만 그때보다는 좀 더 제 그림을 좋아하게 됐어요.
그렇다고 실력이 더 좋아진 건 딱히 없는데 그냥 그릴 때 스트레스를 좀 덜 받는 정도입니다.
흰 도화지를 볼 때 좀 덜 부담이 생겨요.
이 정도로도 저는 꽤 좋은 방향으로 변한 것 같아 만족합니다.

 

여기까지 1월 7일 다꾸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내일도 다꾸해요!